(좌)참소리 에디슨 클럽(https://charmsoriedisonclub.com), (우)실물 배송한 에디슨전구
(좌)참소리 에디슨 클럽(https://charmsoriedisonclub.com), (우)실물 배송한 에디슨전구
실물조각거래 플랫폼 모로보기가 미국 Web3 게임회사 Luckmon(럭크몬)과 함께 세계 최초로 '에디슨 발명품 실물 NFT'를 글로벌 마켓에서 발행하여 완판에 성공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디지털콘텐츠 위주의 NFT 시장에서 굿즈나 기념상품이 아닌 에디슨 발명품을 NFT로 민팅(minting)하고, 구매자들에게 실물로써 보상한 사례는 국내외에서 처음이다.

모로보기(https://www.morrowbogi.com)는 강릉 참소리·에디슨 과학박물관 손성목 관장과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 8월 24일 Luckmon과 공동 기획한 '참소리 에디슨 클럽(Charmsori Edison Club)'을 통해 에디슨 전구 10개(Legendary Edison Light X)를 발행하고, 민팅에 성공한 구매자들에게 실물 전구를 직접 배송했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전구 1개당 1이더리움 (ETH)이었다.

미국 현지 행사를 진행한 모로보기와 럭크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구매자들은 10~30대가 아닌 경제력과 경륜을 갖춘 40~60대 글로벌 컬렉터들이 주류였다" 면서, "불확실성으로 NFT 시장이 급격하게 침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적 가치를 가진 에디슨 발명품, 즉 실물과 연계한 NFT 프로젝트가 보수적인 기성세대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모로보기와 럭크몬는 현재 글로벌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에디슨 희귀 컬렉션 '1847, Edison LightX Lightbulb NFT'를 준비 중이다. 에디슨 출생년도인 1847년을 기념하여 총 1847개의 디지털 컬렉션 NFT를 제작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유틸리티와 로드맵으로 구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경험으로 모로보기는 예술품이나 소장품들과의 NFT 협업은 기존 NFT 생태계와 다른 새로운 공간에서 교육적, 역사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확인하여, 실물 NFT가 게임이나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도록 여러 팀들과 다양한 파트너쉽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