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中·美 기술료 및 로열티 수령 기대"
이 주관한 기업설명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자들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열렸다.

HK이노엔은 기업설명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사업 계획, 전문의약품·헬스뷰티음료(HB&B) 사업부문 경영현황, 자가면역질환 신약(IN-A002) 등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포함해 올 들어 8월까지 817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의 성장률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이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많은 적응증과 제형, 임상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처방 범위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5월 출시해 HK이노엔이 단독 판매 중인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어,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허가받은 저용량(25mg)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소화성궤양용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용량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했다.

HK이노엔은 올 4분기 케이캡의 중국 출시에 따른 기술사용료(로열티) 수령을 시작으로, 글로벌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봤다. 지난 5월 중국 뤄신이 현지에 출시했다. 내년 중국 내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처방이 늘 것으로 기대 중이다. 미국의 경우 브레인트리가 후속 임상 진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관련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를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지난 6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오송 수액 신공장에 대해, 기존 대소 공장과 합하면 연간 1억백(bag)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고부가가치 수액제를 지속 출시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유망 후보물질로는 'JAK-1'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소개했다. HK이노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JAK-1 억제제를 연구 중이다. 이 물질의 아토피 피부염 관련 바르는 형태의 임상을 계획 중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의 경우 지아이셀 등과 위탁개발생산 협약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하남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의 가동 및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확보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했다.

HB&B 사업부문은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판매 호조, 기능성 비건 화장품의 소비자 접점 확대 등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8.6% 성장했다고 전했다. 컨디션은 음료 환 젤리 등으로 50%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 이후에도 기관투자자 및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회사의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