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와 김양수 네오팜 대표(왼쪽부터) / 사진 제공=티앤알바이오팹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와 김양수 네오팜 대표(왼쪽부터) / 사진 제공=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은 창상피복재인 ‘써지엔젤 플러스’에 대해 네오팜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 및 기간은 비공개다.

네오팜은 독자 개발한 ‘MLE’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초화장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네오팜의 넓은 병의원망을 통해 국내 피부과와 소아청소년과 등으로 창상피복재 공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써지엔젤 플러스는 국소 하이드로겔 창상피복재다. 조직 재생에 특화된 특허 성분인 혈관유래세포외기질(VdECM)을 함유해 상처 부위를 보호하고 흉터를 관리한다는 설명이다. 각종 피부질환으로 인한 피부 미세 상처 및 손상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항생제가 없어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받았다. 환자가 병원 진료 및 처방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2020년 기준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은 1500억원 규모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을 우선 국내에 안착시킨 뒤 해외에도 빠르게 진출해 주요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