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굿닥터, 환자 중심 진료 서비스…국민 '건강한 삶'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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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연지힐재활의학과의원 원장, "재활치료는 골든타임 중요"…우리 동네 주치의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근골격계 통증과 질환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생활 시간 증가, 운동량 부족, 서구화된 식습관까지 겹치면서 많은 이들이 통증에 노출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를 받지 않는 사례도 많다.박세인 연지힐재활의학과의원 원장(사진)은 “목이나 허리, 각 관절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은 노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적절한 시기에만 잘 치료한다면 수술하지 않고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통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치료도 필요하지만 이를 돕기 위한 재활 치료 역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혼자서 바른 자세로 적절한 운동량을 지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일상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표적인 재활 치료 중 하나인 도수치료와 물리치료에 대한 차이점도 전했다.박 원장은 “도수치료는 신체 기능학적 부분 교정 및 통증 완화를 위한 1 대 1 운동 위주 치료, 물리치료는 치료실에서 이뤄지는 광범위한 범위의 치료를 뜻한다”고 했다.그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 복지가 갖춰져 있고 1차 의료기관의 장비, 시설, 의료진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며 “재활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우리 동네 주치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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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인 노블스여성의원 원장, 여성수술 보형물 FDA 인증…해외 수출도 계획
회음부 문제는 중장년 여성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의 근력이 약화되면서 요실금과 질이완이 발생한다. 회음부 문제는 심리적 위축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질 분비물이 쌓이거나 질이 외부로 노출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자궁이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또한 산부인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런 이유로 갱년기 여성수술(여성회음부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여성수술에 대한 정보는 정작 많지 않다. 20여 년간 여성수술을 전문으로 해온 박정인 노블스여성의원 원장(사진)은 “의료서비스는 삶의 만족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여성수술은 활발하게 논의·연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안전하고 진보적인 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박 원장은 독일 베를린대 의대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연구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박 원장이 개발한 여성수술 보형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허도 등록했다. 향후 해외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박 원장은 “한국의 여성수술 기술은 외국에 비해 높은 수준임에도 수술이 보편화되지 않았다”며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여성들도 자신의 문제를 감추거나 감내하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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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세솟는정형외과병원 원장, 2代에 걸쳐 50년째 운영…환자 맞춤형 진료 제공
세솟는정형외과병원은 1971년 문을 연 세강정형외과병원이 전신이다. 창립자인 고(故) 안화용 박사의 뒤를 이은 안영준 원장(사진)이 2020년 취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원했다. 안 원장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국립경찰병원에서 20년 이상 근무했다.50년 넘게 걸려 있던 병원 간판을 바꾼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선진적인 진료를 위해서는 병원이 먼저 변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게 안 원장의 생각이었다. 안 원장은 “다양한 척추 관절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최선의 치료법을 안내하는 척추 관절 전문병원을 지향한다”고 했다.안 원장이 강조하는 건 ‘통합적 치료’다. 기본적인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뿐 아니라 알맞은 시술 및 수술법을 환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척추 관절 질환자가 증가하고 치료법도 늘고 있지만, 정작 환자들은 부정확한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헤맬 때가 많다. 특정 치료법뿐만 아니라 수술과 비수술의 다양한 치료법을 모두 수준 높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다.여기에는 전문병원으로서의 고민도 담겨 있다. 그는 “대학병원에서는 큰 수술을 기본으로 하는 반면 지역 의원에서는 수술적 치료법을 선택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세솟는정형외과병원은 종합병원과 의원 간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전문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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