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는 6일 '동탄캠퍼스 글로벌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팜젠사이언스의 여말희 신약R&D본부장, 김혜연 대표, 박희덕 대표.
팜젠사이언스는 6일 '동탄캠퍼스 글로벌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팜젠사이언스의 여말희 신약R&D본부장, 김혜연 대표, 박희덕 대표.
팜젠사이언스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동탄캠퍼스 글로벌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운 연구 설비를 확충하고 본사와 공장, 기존 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를 통합했다. 이를 계기로 소화기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기존 중앙연구소를 460평 규모로 확장한 동탄 글로벌연구센터는 신약연구실 이화학연구실 제제연구실 기기분석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층정 타정기, 유동층과립기, 코팅기 등 첨단 공장을 축소한 수준의 연구 설비를 갖춘 만큼 개량신약 개발과 더불어 신규 제형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는 4종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국내외 특허 출원을 마친 간 조영제는 지난 5월 국가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됐다. 4종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 2025년까지 글로벌 기술수출 2건, 2030년까지 소화기 신약 파이프라인 5개, 2032년 소화기 신약 1건 출시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혜연 팜젠사이언스 대표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추며 연구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며 "소화기 신약 개발 성공이라는 모든 임직원의 소망을 현실로 만드는 역사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팜젠사이언스 동탄캠퍼스에는 글로벌연구센터 외에 비즈니스센터도 마련됐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영업 사무실을 통합한 공유 오피스로 운영한다. 팜젠사이언스와 관계사 직원들이 활용하도록 해 효율적인 근무와 유연한 출퇴근 문화를 만드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