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제2공장 준공식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할 것"
파미셀이 의약품 원료물질의 생산을 확대한다.

파미셀은 울산 온산공단에 2공장을 신설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공장에는 총 125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2811.44㎡의 규모를 갖췄다.

회사는 2018년 1공장을 건설했다. 4년 만에 두 번째 공장까지 완공한 데는, 의약품 원료물질의 수요가 생산능력을 넘어섰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분자진단 및 RNA 치료제의 원료물질로 사용되는 뉴클레오시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뉴클레오시드를 포함한 케미컬사업 부문의 매출은 2019년 279억원, 2020년 354억원, 2021년 498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수 파미셀 대표(사진)는 "제2공장 완공과 함께 3공장 부지 매입까지 완료한 상태"라며 "의약품 원료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을 확대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현재 2공장의 생산 계획까지 세워진 상태"라며 "뉴클레오시드의 연간 생산량은 기존 13t에서 27t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에는 비교적 단가가 높은 RNA 계열의 뉴클레오시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매출 확대도 기대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