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
왼쪽부터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
메디카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중견기업 및 매출 700억원 이상의 후보 중견기업,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 등을 선발해 기업 주도의 혁신 연구개발(R&D)과 금융 수출 등 지원한다.

메디카코리아는 2019년 뉴로바이오젠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KDS2010'의 비만 적응증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KDS2010의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선정을 통해 4년 간 사업화를 위한 후속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카코리아는 지난 3년 간 매출 200% 이상 성장과 생동시험에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는 "KDS2010의 사업화 기대에 부응해 성공적인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 17개사에 대해 기업당 최대 4년 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