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닉은 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15일 밝혔다.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취득 기간은 오는 9월14일까지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는 “회사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이 있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주가 및 주주가치를 높이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테오닉은 임플란트 전문기업이다. 체내의 206개 뼈 중 척추와 고관절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뼈 임플란트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제품은 골절 등의 외상을 입은 환자의 뼈를 접합하거나 수술로 뼈를 제거한 후 이를 대체하는 데 사용된다. 기형 치료 및 성형 등의 목적으로 뼈의 위치를 조정하는 경우 조정 부위를 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쓰인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티타늄 등의 금속 재질 제품 외에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 및 남미 주요 국가들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매출 156억원 중 해외 비중이 41.5%를 차지한다.

2020년 5월에는 세계 2위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기업인 짐머바이오멧과 뼈와 인대를 연결하는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