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 전경 /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회사의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SB15의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방문이 이뤄진 후, 관련 내용을 지난 29일 글로벌 임상정보 웹사이트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수정반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국과 미국 등 총 10개국의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 간 유효성과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 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93억8470만달러(약 11조2000억원)에 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11’에 이어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5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SB11의 유럽과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안과질환 치료제 2종(SB11· SB15)의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의 판매는 바이오젠이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및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5종의 제품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