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혼잡도 산출모델, '철도 10대 기술상' 받아
서울교통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지하철 혼잡도 산출 모델'이 올해 '철도 10대 기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하는 이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 우수 기술·제품에 수여된다.

이번에 수상한 '지하철 혼잡도 산출 모델'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카드 및 열차운행 정보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빅데이터를 융합해 열차·칸·시간·경로별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여준다.

실시간 혼잡도 정보는 올해 7월부터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모바일앱 '또타지하철'과 SK텔레콤의 티맵 대중교통 앱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6월 시작한 혼잡도 시범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지하철 2호선(서울대입구역∼교대역)의 시간대별 혼잡도 표준편차가 최대 30% 이상 줄어드는 등 승객 분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향후 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전체로 실시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