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중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파마론과 B형간염(HBV)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의 비임상 독성시험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올릭스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연구개발(R&D) 경험이 풍부한 CRO를 선정했다”며 “B형간염 치료제 수요가 높은 중국 및 아시아를 목표로 빠른 임상 진입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OLX703A는 동물 효력시험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 지표인 's항원', 'e항원', HBV 디옥시리보핵산(DNA)의 혈중 농도를 100분의 1 이하로 감소시켰다. 이는 경쟁사 물질 대비 동등 이상의 수준이란 설명이다.

현재 OLX703A의 원료의약품(API) 생산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올릭스는 지난달 미국 LGC 바이오서치테크놀로지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회사의 ‘갈낙(GalNA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간질환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OLX703A의 안전성과 효력을 확인한 뒤 임상 진입까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