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의 독점 위탁생산을 맡는다고 31일 밝혔다. 생산한 제품은 대기업 등에 공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활동 시간이 늘어나자, 비수기로 여겨졌던 7~8월에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클린에어스의 공간 살균 정화기는 7단계 과정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기타 균들을 살균한다. 큰 먼지, 분진,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냄새 물질까지 제거해 살균과 공기청정 역할을 동시에 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린에어스의 제품은 플라즈마 살균을 통해 주변 공간에 떠다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처리한다"며 "설치 장소를 실시간으로 살균·정화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플라즈마 방식에서 발생되는 오존(O3)은 강력한 살균력을 지녔으나, 장시간 흡입 또는 높은 농도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이다. 따라서 오존 제거 기술이 필요하다. 클린에어스는 오존발생 제거장치와 관련해 특허기술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 인증 절차 진행 중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