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형욱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와 신상철 EDGC 대표.
왼쪽부터 최형욱 이랜드 최고전략책임자와 신상철 EDGC 대표.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이랜드그룹과 헬스케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주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지침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미용 등의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백화점 호텔 레저시설 등 이랜드그룹의 인프라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에도 함께 한다.

조성민 EDGC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유전체 분석 및 데이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랜드와 협력해 헬스케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이랜드 헬스케어 유전자분석 서비스 사용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데이터 공유, 이랜드·EDGC 인프라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솔루션 및 데이터 제휴 등의 내용이 담겼다.

EDGC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0만명 유전체 데이터 표준화 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캐나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인수해 기반시설 확충 및 현금창출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