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절대적인 크기가 사람의 아름다움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정돈된 얼굴형과 작은 얼굴 크기는 이목구비를 보다 뚜렷하게 드러내 주고, 전체 신체 비율을 좋아 보이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이 ‘작은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마사지를 통해 뭉친 근육을 풀고 부기를 빼는 것은 작은 얼굴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의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얼굴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돕고 풍부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도 있다.작은 얼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얼굴 마사지 방법을 알아보자.■ 마사지하기 전, 이것 먼저 주의해야마사지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지저분한 손으로 얼굴을 자극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리고 마사지는 손가락으로 피부를 누르고 당기는 과정이기 때문에, 피부 자체에 주는 마찰과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로션과 수분크림, 혹은 페이스 오일을 미리 발라준다. 또한, 각자의 피부 타입도 고려해야 한다. 피부가 얇고 예민할 경우, 손가락에 힘을 더 빼고 마사지 횟수와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 너무 긴 시간 동안 세게 마사지하여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자.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는 ‘과유불급’을 기억해야 한다. 거슬리지 않도록 머리카락을 잘 묶거나 넘기고, 날카로운 손톱에 피부가 긁히지 않도록 손톱을 적당한 길이로 정돈해두는 것도 잊지 말자.■ 혼자서도 짧게 할 수 있는 간단 얼굴 마사지마사지는 총 세 가지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총 3분가량 소요된다.먼저 얼굴 전체를 검지와 중지, 약지손가락으로 살살 두드려준다. 그후 1분간 눈 위쪽을 풀어주자. 이마 중앙 부위에서 시작하여 검지와 중지로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이마를 마사지한다. 천천히 관자놀이로 내려와 누르며 눈썹뼈 주위를 마사지해준다. 이를 통해 이마 근육을 풀어주고 피로를 해소하여 정신을 맑게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은 다양한 표정을 짓거나 위쪽을 바라볼 때 눈썹과 이마에 힘을 주는 경향이 있다. 이를 잘 풀어주어야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고 주름도 완화할 수 있다.그 다음은 눈 아래로 내려올 차례다. 약지에 약한 힘을 주어 눈 옆에서부터 눈 밑쪽을 따라 가볍게 눌러준다. 눈을 찌르지 않게 조심하자. 양쪽 엄지로 양쪽 광대 앞과 밑 부분도 지그시 10초간 눌러준다. 그 후 콧방울 옆에서부터 시작하여 광대 아래쪽을 따라 올려주듯이 엄지로 꾹꾹 눌러준다. 또, 두 엄지로 턱에서부터 양 귓불 뒤까지 쓸어 올려주면 턱 부근의 살과 근육에 자극을 주어 얼굴형 정리에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양손을 비벼 마찰열을 낸 뒤에, 손바닥을 두 눈 위에 올려 피로에 가득 찬 눈을 마사지한다. 지그시 누른 상태에서 작은 원을 그리면, 눈 주위 미세혈관의 혈액 순환을 도와 눈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단, 너무 세게 지압하여 안압을 지나치게 높이지 않도록 주의하자.■ 얼굴 마사지 후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도 중요해마사지를 통해 피부와 얼굴 근육을 충분히 자극하고 풀어주었다면, 피부가 진정할 수 있도록 쿨링 효과를 지닌 성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피부가 쫀쫀해질 수 있도록 진정 마스크팩을 해준다. 혹은, 알로에 수딩젤을 피부에 올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도움말=스파 에이르 피부과학 연구소(소장 김내영)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라 집단면역의 비율이 80~90%로 재조정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미국감염병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는 3일(현지시간)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전염성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최소 80%는 면역을 획득해야 집단면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존 바이러스의 집단면역 가능 비율은 60~70%였다.국내 인구 5200만명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최대 1560만명 가까이 차이가 난다. 3일 기준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을 한 인구는 2016만9592명이다. 전체 인구의 39.3%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60%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했고, 그 중 절반은 2차까지 완료했다. 기존의 기준을 따르자면 집단면역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델타 변이로 인해 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로셸 왈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델타 변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는 '우점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80%를 넘어섰으며, 태국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역시 지난달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최근 1주간(7월 25일~31일) 델타 변이 감염자는 신규 확진자의 61.5%라고 밝혔다. 알파(영국 유래)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브라질) 델타(인도) 등 주요 4개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2109명) 중에서 91%(1701명)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4일 방대본에 따르면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 역시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밝혀졌다.방역당국은 내달까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집단면역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돼, 국민의 70%만 백신을 접종해서는 유행을 한 번에 차단하기 어려워졌다"며 "현 상황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리카르도 프랑코 미국 앨라배마대 교수는 미국 언론사 VOA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 확진자의 대다수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며 "지금까지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백신을 맞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델타 변이에 감염될 확률이 8배 이상 낮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아몬드의 네 가지 건강 효능이 해외 유명 건강 전문 매체에서 소개됐다. 아몬드를 잘게 부순 아몬드 가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며, 항산화 효능을 가진 비타민 E가 풍부하고, 글루텐이 일절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국의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는 ‘아몬드 가루의 건강상 이점과 용도는 무엇인가?’(What are the health benefits and uses of almond flour?)이란 제목의 6월 28일자 기사에서 아몬드를 집중 조명했다. 아몬드 가루의 첫 번째 이점으론 혈관 건강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춘다는 것이 꼽혔다. 2015년 미국심장협회지(JAHA)지엔 아몬드를 매일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 수치와 복부 주변 지방의 양이 감소한다는 연구논문이 실렸다. 2017년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엔 아몬드가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몬드의 두 번째 이점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다. 2019년 11월에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에 실린 아몬드 관련 메타 분석(meta analysis, 수년간에 걸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모아 재분석) 연구에선 아몬드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선 아몬드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 지수(BMI)와 체중을 감소시키고, 공복 혈당 수치를 떨어뜨린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세 번째 이점은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보유한 비타민 E가 풍부하다는 사실이다. 파킨슨병 등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한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 아몬드를 권하는 것은 그래서다. 네 번째 이점은 글루텐이 없다는 것이다. 글루텐은 빵 등 밀가루 음식을 만들 때 반죽을 유지하는 단백질이다. 요즘엔 밀가루 음식 등 식품을 통한 글루텐 섭취를 되도록 피하려는 사람이 많다. 글루텐 과민증이나 셀리악병을 우려해서다. 아몬드 가루엔 글루텐이 없으므로 빵을 만들 때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다. 기사에선 아몬드 가루(almond flour)와 아몬드 밀(almond meal)의 차이도 지적됐다. 아몬드 밀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 아몬드를 갈아서 만든다. 껍질이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갈색 반점을 띄며, 입자가 더 크고 거칠다. 아몬드 껍질로 인해 약간 쓴맛이 날 수 있다. 아몬드 가루는 껍질을 벗기고 데친 아몬드로 만든다. 향이 부드럽고, 입자가 미세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