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다리에 매달린 귀여운 모습에 국내외서 인기 확산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천만 회를 돌파하며 국내외에서 인기가 확산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해 12월 16일 에버랜드 유튜브 계정에 올린 '하부지랑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판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24일 현재 조회 수 1천30만 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식지않는 인기' 에버랜드 아기판다 영상…조회 수 1천만회 돌파
1분 56초 분량의 이 영상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몸무게 확인후 사육장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놀아달라고 떼쓰는 듯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푸바오와 '판다 할배'로 불리는 강 사육사의 모습이 환상적인 케미를 만들어내며 5일 만에 조회 수가 100만 회를 넘어섰다.

이어 해외 유튜브 이용자들에게까지 소문이 나면서 한 달 만인 지난 1월 25일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438만6천 회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인기가 식지않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일반적인 유튜브 영상은 시간이 지나면 조회수 상승세가 감소하는데, 푸바오 영상은 최근 한달간 조회수가 230만회에 달하는 등 아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분석결과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청자가 해당 영상 시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바오 영상은 현재 1만1천개가 넘는 유튜브 댓글이 달렸고, 21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푸바오의 인기가 높아지자 키즈의류, 문구, 인테리어 업계에서 푸바오를 모델로 활용한 제휴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20일 국내 최초로 에버랜드에서 태아난 푸바오는 최근 생후 300일을 넘어서며 몸무게 32㎏의 건강한 판다로 성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