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노베이션 스퀘어' 개소…블록체인·AI 인재 양성 '물꼬'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야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할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 스퀘어'가 27일 전북 전주에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이날 오후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시의회 의장, 서문산성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베이션 스퀘어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66억원이 투입된 이노베이션 스퀘어는 덕진구에 있는 청년이음센터 2∼5층에 둥지를 틀었다.

앞으로 체계적 교육과 연구 활동을 통해 디지털 전문 분야 인재를 키우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내부에는 오픈스페이스 회의실과 이노베이션 랩, 4차 산업혁명 기반 전문교육장, 창업관 등이 마련됐다.

시는 개소식에 발맞춰 미리 모집한 수강생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강도 했다.

로봇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초청돼 '로봇의 기계적 지능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 석학이 참여하는 디지털 뉴딜 특강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전문 교육을 지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전주가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정보·통신 기반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