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네이버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양시, 네이버와 AI 활용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 시범운영
시가 운영하는 치매 조기진단 서비스는 네이버가 개발한 인공지능 콜 시스템인 '클로바 케어콜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대상자의 전화 음성을 인식해 인지력 저하 여부를 파악하는 기술로, 음성 인식 정확도가 96%에 달한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가 투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븐포인트원'이 협력한다.

고양시는 AI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독거 어르신 안부 전화를 하는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5일 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고양시민 1천명을 다음 달부터 모집, 5∼6월 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고병규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AI를 결합한 행정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확대해 시민들이 더 쉽고 간편한 행정서비스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