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의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세종과학펠로십' 첫 대상자로 311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과학펠로십은 박사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인 박사후연구원(비전임교원 포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건비 6천500만원과 연구비 3천500만원 등 연 1억3천만원을 5년간 지원한다.

선정된 연구원이 원하는 연구를 안정적으로 하고 자유롭게 연구실을 이동할 수 있으며, 전임교원 및 전임 연구원으로 채용돼도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된 311명은 대학에 소속된 박사후연구원 및 비전임교원이 278명(89.4%),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기타 소속 연구원이 33명(10.6%)이다.

여성 연구원은 124명(39.9%)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여성 연구책임자가 차지하는 비중(17.5%. 2019년 기준)와 비교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지역대학 소속 연구원은 97명으로 전체의 31.2%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는 세종과학펠로십이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연구원의 창의적 연구 주제 및 방향 설정, 연구 확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견·리더급 연구자들과의 멘토링 및 연구성과 공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고용 및 지위가 불안정한 박사후연구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과제 신청 시 소속이 없더라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부 제도를 개선해 하반기에 추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젊은 과학자 311명 '세종과학펠로십' 선정…연 1.3억원 5년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