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로부터 약 17억원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작년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에 총 80여대의 코로나19 진단 전용 장비를 수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세네갈에 총 60억원 규모의 장비와 키트를 수출했다"며 "우리 장비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계속해서 진단키트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세네갈 파스퇴르 연구소와 지난해 10월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 기관이 공동 연구개발, 현지 기기 및 시약 생산시설 구축, 고객 지원,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구축해온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 획득했다. 올해도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을 통한 개발도상국 수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