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2021년을 백년기업의 꿈을 향한 새로운 50년의 원년으로 삼으며 올해 회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의약사업 부문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피부과 뿐만 아니라, 최근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는 비뇨기과에 이어 내과와 안과 등으로 확대해 사세 확장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 사업에 있어서도 올해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 줄기세포 추출키트인 스마트엑스는 작년 말 전신경화증 수지궤양치료 적응증의 신의료기술 신청을 시작으로, 적응증별로 난치성질환 치료 목적용으로 신의료기술에 등재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작년 말 홈쇼핑에 출시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뷰노 디앤디파마텍 등 투자 바이오벤처들의 상장으로 자본수익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를 공동 연구개발(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구바이오제약은 의약 제조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의약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홍 수석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됐다. 향남공장을 비롯한 생산부문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영업본부에 장석훈 이사, 영업전략실에 서정욱 이사를 신규 임원으로 추가 선임해 의약영업 부문의 공격적인 성장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