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미생물 기반의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에 1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리스큐어바이오는 항암, 대사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 대한 면역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바이오 벤처다. 항암치료 물질(LB-200, LB-300)은 비경구형 치료제 후보물질로 세계에서 4번째, 비병원성 미생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란 설명이다. 내년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류머티즘 관절염 후보물질(LB-800, LB-600)도 2021년에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 간의 협력 체제를 견고히할 것"이라며 "리스큐어바이오의 뛰어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회사의 차별화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 간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