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복잡한 인프라가 필요 없는 현장진단 기기로 개발도상국의 중소병원처럼 자원이 제한된 의료 환경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한다.
노을은 마이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감염, 고형암 진단 등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노을은 마이랩 플랫폼을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감염, 고형암 진단 등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노을은 차세대 현장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 인공지능(AI), 정보기술, 로봇공학,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있다. 세계적으로 60여 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 융합 기술을 이용해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 목표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스위스 열대공공보건연구소(TPH) 등 여러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간단 명료한 현장진단기기 ‘마이랩’

이 회사가 개발한 현장진단기기 ‘마이랩 (miLab)’은 병원의 진단검사실을 작은 프린터 크기로 구현한 자동화기기다.

병원 진단검사실에서는 혈구 모양이나 크기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병을 진단하는 ‘형태 학적 진단’이 이뤄진다. 형태학적 진단은 혈액샘플을 염색하고 이를 말린 뒤 현미경으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확인해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마이랩은 수작업으로 해야하는 이 작업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기기다. 액체 기반의 혈액 염색 방식을 고체 기반으로 바꿔 진단 과정이 단순하고 상하수도 시설 등 인프라가 필요하지 않다. 또 인공지능(AI)으로 염색된 혈액 영상을 분석해 15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다. 운영비도 대형병원 진단 검사실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대표는 “마이랩 하나로 인력을 최대 6명까지 대체할 수 있어 인건비도 절약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사람 대신 기기가 모든 것을 하기 때문에 오차가 매우 작다”고 했다.

AI 기반 기기로 말라리아 진단한다

노을이 겨냥하고 있는 것은 말라리아 진단 시장이다. ‘마이랩 말라리아’는 전 세계에서 수 억 건 발생하는 말라리아를 진단하는 제품이다. AI 기반 진단과 액체 시약이 필요 없는 카트리지를 이용한다.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도 손끝에서 채혈한 피 한 방울로 15분 안에 확진할 수 있다. 95%가 넘는 정확도로 말라리아 4종을 전부 구별할 수 있다. 진단 한 건당 20만 개 이상의 적혈구를 검사해 사람이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고 신속하다.

기기에 이동통신 장비가 설치돼 있어 제품이 설치된 지역의 환자 수, 온도, 습도, 강수량 등 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 이를 활용해 감염병 발병 상황을 관리하거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마이랩 혈액분석기는 환자 진단에 가장 많이 쓰이지만 대형병원에서만 가능한 혈액검사(CBC)를 지역병원이나 응급실에서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AI와 자체 카트리지를 사용해 피 한 방울로 15분 안에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를 알 수 있다. 혈액 현미경 영상도 얻을 수 있다.


information
대표 임찬양, 이동영
설립일 2015년 12월
본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 중앙로 338, 비동 10층
주요사업 AI 기반 체외 진단 플랫폼 개발 및 제공
상장일 2021년 예정
IR 문의 031-893-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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