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자진단에 사용되는 필수 효소인 'Proteinase K'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Proteinase K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대규모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국내 분자진단키트 회사에 판매를 개시한다는 설명이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proteinase K 공급이 부족해 생산에 차질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분자진단키트 회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라며 "개발 착수부터 제품 출시까지 6개월 만에 성공한 것은 축적된 제노포커스의 기술력과 경험이 집약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국내 분자진단키트 회사들과 공급을 논의 중이며, 수입 물량 일부 또는 전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과 미국 및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제노포커스는 코트라의 코로나19 진단방역물품 온라인 특별관, K-방역 온라인전시회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