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포커스레이, 중국에 의료용 이동형 CT 1천억원어치 공급계약
CT 기기 수출은 앞으로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국산 의료용 CT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원광대병원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방사선 선량을 크게 낮춰 환자들의 방사선 피폭 부담을 줄이면서 우수한 영상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있는 격리 병동으로 기기를 자유롭게 옮겨가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수출 성사에 큰 역할을 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대(對) 이란 수출이 이뤄졌으며 벨기에, 프랑스 등과도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나노포커스레이는 순수 국내 기술로 20여년간 의료용 CT를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 벤처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 대표이사인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이번 수출이 세계 시장에서 우리 이동형 CT 기기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개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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