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도의원 "전북 AI 교육과정 운영 고교 한 곳도 없어"
김희수 전북도의원(교육위원장·전주 6)은 16일 "도내에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운영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전북도교육청의 준비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37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4월에도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도 교육청의 준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며 "그런데도 올해 도 교육청이 인공지능 교육과정과 관련한 사업은 노후 컴퓨터 교체뿐"이라고 질타했다.

올해 교육부는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고자 '2020학년도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 운영고' 34개 학교를 선정했다.

지역 거점학교는 올해 1억원, 내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천만원씩을 지원받는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전북과 세종은 선발된 학교가 없다.

김 의원은 "교육부는 시·도교육청별로 1개 학교 이상 운영을 권장한다는 내용까지 명시했는데 도 교육청은 선발조건에 맞는 학교를 찾지 못했다"며 "도 교육청은 전북형 창의융합 교육 계획을 즉시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