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패션테크 기업 브랜디는 지난달 기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브랜디는 여성 쇼핑앱 '브랜디'와 남성 쇼핑앱 '하이버'를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로 12시간 내 배송 서비스인 '하루배송'을 출시하고,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약 3년간의 과감한 투자를 통해 완성한 브랜디 체인 플랫폼이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 실제 브랜디는 2017년부터 마케팅 프로모션 경쟁이 아닌 서비스 및 기술 강화로 사업 전략을 전환했다. 물류 인프라와 정보기술(IT) 인력 충원에 과감하게 투자한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브랜디는 제조, 도매, 소매를 연결하는 동대문 기반의 체인플랫폼을 완성하는데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정민 브랜디 대표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판매자에게는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