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라인, 온라인 진료 서비스 11월 출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곧 내놓는다.

라인은 1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라인데이 2020' 행사에서 향후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11월 출시되는 '라인 닥터'는 라인 영상통화를 이용해 의사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병원 검색·예약·진찰·결제까지 라인 앱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진료비 이외 추가 수수료는 없다.

라인은 앞으로 자택에서 의사 진료를 받고, 약사의 약 처방 및 복용 지도를 받은 후 자택에서 수령하는 등 온·온프라인 융합 건강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라인이 작년 12월 개시한 건강상담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상담 문의가 늘며 현재 누적 요청 건수가 30만건을 넘었다.

라인은 또 중소 가맹점이 고객과 대화 중 결제용 링크를 보내는 기능을 11월에 출시하고 연내에 '애플페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일본 최대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을 라인 ID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늘어난 음식 배달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는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크게 바뀌고 있다"며 "부정적인 변화도 있지만 오랜 습관, 사회 상식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기회와 혁신을 창출할 계기가 될 가능성 역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는 사회가 변화할 시작점이 될 것이며, 나중에 되돌아보면 '이전 및 이후'로 회자될 진정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뉴노멀'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의 힘은 중요한 무기이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日라인, 온라인 진료 서비스 11월 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