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GLS-1200)의 임상 2상 대상자 등록이 50%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또 펜실베니아대 임상연구센터와 함께 다수의 감염사례가 발생 중인 루이지에나주 바톤루지시에 2차 임상시험센터를 추가하게 됐다.

회사 측은 "임상 2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감염 지역 임상시험센터가 추가돼 GLS-1200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며 "GLS-1200은 미국 펜실베니아대의 연구그룹으로부터 세계 개발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한 것"이라고 했다. 축농증과 같은 세균감염 치료에 대한 특허와 코로나19 및 다른 바이러스 감염 억제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GLS-1200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LS-1200의 성분은 합성물질이 아닌 수백년간 인체에 사용한 천연물질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적용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이 외에도 코로나19 백신인 GLS-5310을 개발하고 있고, 코로나19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품을 억제하는 경구용 의약품인 GLS-1027의 미국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