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호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 바이오 빅데이터와 비대면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율호는 의학적 목적으로 국민의 유전정보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연구프로그램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의 생산과 활용을 위해서는 저장장치가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에, 율호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배 대표는 "율호는 데이터 저장장치 및 서버 시장의 글로벌 기업인 델테크놀로지스의 협력사"라며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토리지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업체에 20억원을 투자하고 비대면 사업에 진출한다. 회사 관계자는 "율호는 국내 은행과 공공기관 등이 주요 거래처로 데이터 및 서버 전산화 작업이 주요 사업"이라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한 업체와 협업해 비대면 금융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