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패스 앱 모바일 운전면허로 통신서비스 가입하세요"
모바일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KT의 유무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KT는 패스 앱 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로 KT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가입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패스는 통신 3사가 운영하는 공동 본인인증 앱이다. 앱에 신분증을 등록하면 실물 없이도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는 국내에서 첫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뒤 6월부터 상용화됐다. 모바일 운전면허를 이용하려면 패스 앱에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앞으로 KT 가입자들은 휴대폰 기기변경, 유무선 서비스 가입·변경·해지를 할 때 KT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만 제시하면 된다.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TV(IPTV) 가입·변경·해지 업무에는 아직 사용할 수 없다.

KT는 20일부터 모바일 운전면허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벤트를 연다. KT 대리점에서 모바일 운전면허로 인증을 하는 고객들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