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모델 도입 전 마지막 대회…무기한 무관중 개최
LCK 서머 스플릿 오늘 개막…열번째 롤드컵 진출권은 어디로
현재 국내 최고 인기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이 17일 개막한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LCK 서머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전은 '샌드박스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치른다.

두 팀 모두 지난 스프링 스플릿 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샌드박스 게이밍은 스웨덴 프로게이머 출신 '야마토캐논' 야콥 멥디 감독을 영입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멥디 감독은 LCK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다.

다만 멥디 감독은 아직 국내에 입국하지 않아 개막전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날 오후 8시에는 'T1'과 'DRX'가 두 번째 경기를 진행한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이 건재한 지난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이다.

DRX도 스프링 스플릿 3위였던 강팀이다.

서머 스플릿은 '롤드컵'(롤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달린 대회라 중요하다.

올해 롤드컵은 하반기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데, 10주년 대회라 성대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서머 스플릿은 프랜차이즈 모델 도입 전 마지막 LCK이기도 하다.

라이엇게임즈는 내년부터 LCK에 공동 운영·수익 공유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모델이 되면 리그와 팀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의사결정을 함께 내리고 운영 수익을 공유한다.

승강제가 폐지되고, 대신 2군 리그가 생긴다.

서머 스플릿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단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중계는 케이블TV 채널인 SBS-아프리카TV나 온라인 플랫폼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Wavve), 점프(Jump) VR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