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가 항암 신약 2종의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허가받은 약품은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mCRPC) 치료를 위한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 뉴베카TM, 유전자 표적 항암치료를 위한 경구용 선택적 트로포미오신 수용체 키나제(TRK) 저해제 비트락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뉴베카TM정(300mg)을 비전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뉴베카TM는 독특한 화학구조를 가진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로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비트락비는 알려진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제(혹은 치료 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서상옥 바이엘코리아 특수의약품사업부 총괄은 "뉴베카와 비트락비를 필두로 향후 바이엘의 항암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