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행사 기조연설…"올해부터 대부분 조직이 클라우드로 완전히 전환할 것"
AWS CTO "코로나19로 일상생활 큰 변화…원격의료도 활성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버너 보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단언컨대 2020년 그리고 앞으로 대부분 조직이 클라우드 기반 환경으로 완전히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겔스 CTO는 이날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 2020' 행사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구성원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앱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상황을 가리켜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해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기업들은 프로세스를 다시 손보며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쉽고 빠르며 안전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겔스 CTO는 "특히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3월 마지막 주 기준 전 세계 스트리밍 비디오 시청 시간이 지난해 같은 날 698억분의 두 배가 훨씬 넘는 1천614억분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AWS CTO "코로나19로 일상생활 큰 변화…원격의료도 활성화"
그는 그러면서 "상위 스트리밍 업체 상당수가 AWS를 사용하고 있다"며 "AWS를 이용한 확장 능력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격의료와 지역사회 공헌 서비스 등도 활성화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김일호 AWS 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매니저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서비스나 앱을 만드는 데 클라우드가 바탕이 될 것"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하고 싶어하는 모든 고객, 산업군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 경쟁업체가 국내에 복수 데이터센터(리전)를 갖춘 상황에서 AWS도 추가 계획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고객 수요가 늘면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속 검토를 한다"며 "현재로서는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AWS는 올해 4월 기준 전 세계에서 22개 리전을 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