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미국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전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비트 아시아태평양(APAC)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에 '체이널리시스 KYT(거래검증·Know Your Transaction)' 솔루션을 도입한다.

자금세탁방지(AML)와 건전한 디지털 자산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2018년 체이널리시스와 제휴한 업비트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이행을 위해 이번에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APAC 진출 국가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체이널리시스 KYT는 디지털 자산 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의심 거래를 식별하는 AML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으로 현재 40개국 275개 기업 및 금융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김국현 업비트 APAC 대표는 "국가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도입이 본격화되는 만큼 체이널리시스와 같이 차별화된 데이터, 사용성 높은 소프트웨어, 현지 지원 역량 등을 갖춘 컴플라이언스 파트너가 중요하다"면서 "체이널리시스와 함께 최고 수준 AML 시스템을 구축해 업비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본즈 체이널리시스 영업최고책임자도 "APAC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제 기준에 준하는 AML 및 KYC 시스템 도입이 필수인데 업비트는 모범사례다. 체이널리시스의 APAC 사업 확장에 업비트가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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