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영상 편집 앱 ‘브이로거(Vlogr)’에 투자
브이로거(Vlogr)를 운영하는 브이로거 주식회사가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브이로거는 10~20분 길이의 일상 공유 영상인 '브이로그(비디오 블로그)'를 편집해주는 앱이다. 일상을 생생하게 스토리텔링하는 형식의 브이로그는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 카테고리 중 하나다.

이태준 브이로거 주식회사 대표는 "모바일로 간편한 일상 영상을 제작·공유하고 싶어하는 젊은 층에게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라며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올해 들어 사용자수가 매주 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브이로거는 미니멀하고 직관적인 설계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브이로거 주식회사는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아시아 국가들을 위주로 사용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