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총 56건의 약물 중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11일 기준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이 53건, 백신 임상시험이 3건이라고 13일 밝혔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 53건 중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약 56.6%를 차지한다.

대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병원, 연구소 등에서 학술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은 21건, NIH 및 미국 정부에서 후원하는 임상시험은 2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케미컬의약품으로 불리는 화합물 의약품 임상시험이 43건,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이 8건, 기타 2건 등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러한 코로나19 임상시험 현황을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임상시험포털(K-CLIK)에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