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에 2월 수출↓'…"수출보다 내수가 더 큰 문제"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3월 2일자 <‘코로나19 특수’ 쿠팡의 딜레마…주문 폭증에 매출 늘었지만 적자도 눈덩이>였다. 소비자들에게 사실상 공짜로, 빠르게 배송해주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 쿠팡의 경영 환경을 짚었다.

쿠팡은 지난 1~2월 온라인 주문의 절반 가까이를 처리했다. 하지만 주문이 늘수록 적자가 커지는 사업구조로 경영 실적은 나빴다. 무료 배송의 대가다. 업계에선 작년 쿠팡이 1조5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한다.

올해 수익성도 나아지기 힘들 전망이다. 반품률까지 높은 식품 새벽배송이 많아졌고 쿠팡 직원보다 배송 단가가 비싼 ‘쿠팡플렉스’ 인력을 더 늘렸기 때문이다. 쿠팡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쿠팡 없이 못 산다. 배송료 올려 받으시라” “로켓배송은 편하지만 근로여건은 나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3월 3일자 <코로나 직격탄에 2월 수출 11.7%↓>였다. 수출 시장에 드리운 코로나19의 파장을 짚었다. 2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지만 조업일수를 배제한 하루평균 수출(18억30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전체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세계 경제 위축에 대비해야 한다” “수출보다 내수가 더 큰 문제다” 등의 의견을 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