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개발 소프트웨어 일본 가속기 실험에 활용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AMGA'가 내달 본격 가동될 '벨Ⅱ'(BelleⅡ) 국제 거대실험에 사용된다고 24일 밝혔다.

벨Ⅱ 실험은 물리학 표준모형을 넘어선 새로운 입자와 물리 현상을 찾기 위한 일본 고에너지연구소(KEK)의 가속기 실험이다.

전 세계 26개국 1천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9개 기관에서 50여명이 참여 중이다.

KISTI가 개발한 AMGA는 여러 저장소에 분산돼 있는 실험데이터의 요약 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이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 컨소시엄 팀이 개발한 미들웨어 메타데이터 소프트웨어를 제치고 채택됐다.

황순욱 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 본부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가동될 예정인 벨Ⅱ 실험에서 생산되는 대용량 실험데이터를 처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