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국민 9천여명 투표…연구성과엔 '블랙홀 관측' 등 6건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을 강화한 것이 올해 '과학기술 이슈'로 선정됐다.

연구 성과로는 '블랙홀 관측',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등이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6일 이런 내용의 '2019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발표했다.

10대 뉴스에는 올해 주목받은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담겼다.
과총 올해의 과학 이슈에 '소·부·장 R&D 강화' 등 선정
과총은 3차례의 선정위원회 심의와 총 9천119명의 과학기술인·일반인 투표(온라인·모바일)를 반영해 뉴스를 선정했다.

과학 이슈 부문에서는 ▲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화 정책 강화 ▲ AI(인공지능) ▲ 바이오신약과 규제 혁신 ▲ 수소경제시대의 비전 등이 꼽혔다.
과총 올해의 과학 이슈에 '소·부·장 R&D 강화' 등 선정
연구 성과로는 ▲ 5G(5세대)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 ▲ 블랙홀 관측 성공 ▲ 뇌 면역세포 기능 회복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료 가능성 확인 ▲ 롤러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기술 개발로 CES(가전·IT전시회) 최고혁신상 수상 ▲ 뇌 노폐물 배출 경로 규명 ▲ 곡률 1.5R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등이 선정됐다.

과총은 "올해 10대 뉴스를 보면 바이오·헬스, 5G, 디스플레이 등 국민 생활과 건강 등에 밀접하게 연관되는 주제에 사회적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과총 올해의 과학 이슈에 '소·부·장 R&D 강화' 등 선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