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와 다케시 라인 CEO(오른쪽)와 가와베 겐타로 Z홀딩스 CEO가 18일 오후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다카나와에서 열린 양사 간 경영통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데자와 다케시 라인 CEO(오른쪽)와 가와베 겐타로 Z홀딩스 CEO가 18일 오후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다카나와에서 열린 양사 간 경영통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재팬'이 경영통합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네이버는 23일 "네이버·라인·소프트뱅크·Z홀딩스 등 당사자들은 경영통합계약, 네이버 및 소프트뱅크는 거래계약 및 합작계약, 라인 및 Z홀딩스는 자본제휴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의 보통주(미국 예탁증권 포함), 신주예약권, 신주예약권 부사채를 공개매수한다. 이후 합작회사가 된 라인은 상장 폐지된다. 이 합작회사는 다시 Z홀딩스 보통주를 공개 매수, 소프트뱅크SPC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이어 합작회사 의결권 비율을 50대 50으로 만들도록 소프트뱅크는 주식 일부를 네이버 측에게 양도하고, 라인은 소프트뱅크 연결 자회사가 되면서 사업 전체가 Z홀딩스 밑으로 이관된다.

두 회사는 지난달 18일 이런 내용의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번에 본계약까지 마쳤다.

양측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 핀테크, 광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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