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웁살라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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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안전문기업 웁살라 시큐리티가 자사 가상화폐(암호화폐) 보안 솔루션을 활용한 암호화폐 거래 위험평가 리포트 서비스 '스왑(SWAP·Summary Wallet Analytical Profiling)'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웁살라 시큐리티는 이 리포트를 암호화폐 프로젝트 기업들 대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웁살라 시큐리티는 암호화폐 추적 보안 솔루션(CATV)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암호화폐 위험 평가툴 카라(CARA)를 통해 이더리움(ERC20) 토큰과 관련된 모든 지갑 주소의 거래 흐름과 패턴을 다각도로 심층 분석, 그 결과를 스왑 리포트로 제공한다.

스왑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들은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잠재적 블랙리스트 지갑과 의심스러운 혐의 거래 등 핵심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사업 관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포트에는 △일별·월별로 분류된 암호화폐 거래 건수 및 거래량 △월별 거래 건수 및 거래량 시각화 그래프 △거래 건수와 거래량이 높은 지갑들에 대한 위험 수치·등급 평가 △블랙리스트 지갑과 직·간접적 접촉이 있었던 지갑 리스트 △혐의거래로 의심되는 거래 등이 담긴다.

웁살라 시큐리티에 따르면 스왑 서비스는 분기별 보고서가 제공되며 매 분기 말에 고객에게 전달된다. 단 고객이 온디맨드(On-Demand) 보고서를 요청할 경우에는 별도 협의해 맞춤형으로 리포트 발송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앞서 웁살라시큐리티는 헥슬란트, 라이즈랩스와 함께 3사 공동 평가 보고서 발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2일 국내 에너지 블록체인 프로젝트 '레디(Redi)'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공시 리포트를 내놓았다. 해당 리포트는 에프앤가이드에도 등록돼 있다.

웁살라시큐리티 구민우 한국지사장은 "웁살라시큐리티의 스왑 보고서와 함께 3사의 공동 평가 리포트를 지속 발간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팀의 자사 기업설명(IR) 보고서 또는 투자 유치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는 공신력과 신뢰성이 보장된 암호화폐 공시 리포트를 통해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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