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간적인' AI 로봇이 미래시장 선점"
퓨처로봇, 국내 1세대 로봇기업
소셜 AI 로봇 '퓨로' 시리즈로 기술력 뽐내
송세경 전 퓨처로봇 대표(사진=한경DB)

송세경 전 퓨처로봇 대표(사진=한경DB)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있다. 대인 서비스는 물론이고 물류와 의료, 금융, 예술 등 인류의 손이 닿는 모든 분야에 AI와 로봇이 사용된다.

국내 1세대 로봇 기업 '퓨처로봇'을 설립한 송세경 전 퓨처로봇 대표(사진)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가장 '인간적인' AI 로봇이 미래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세경 전 대표는 2009년 불모지에 가까운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전략기획실 재직 시절 기술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면서 로봇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

그는 '소셜 AI 로봇'에 주목했다. 제조업, 물류 분야에는 지능형 로봇이 도입되고 있었지만, 감정노동이나 소통능력이 필요한 서비스 시장엔 로봇의 도입이 미미했다. 시장 초기 단계인 만큼 한국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퓨처로봇은 소셜 AI 로봇 개발에 집중했다. '퓨로(Furo)' 시리즈는 퓨처로봇의 대표 제품이다. 지난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내 서비스 로봇 '퓨로-D'를 대거 공급했다.

지난해 말에는 철도경찰 로봇 '네오(퓨로-P)'를 공개했다. 네오는 철도 치안·방범 로봇이다. 산업부의 '경찰로봇을 이용한 철도보안정보화 시스템 구축 및 보급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주관하고 퓨처로봇이 개발에 참여했다. 네오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협업을 통해 철도 및 이용객의 치안과 방범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서는 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팀과 협력해 원격협진이 가능한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담아내는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기술을 적용해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와 의료진 간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보조한다. 시·공간 제약을 넘어선 실시간 현장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소셜 AI 로봇은 AI가 가장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확실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까지 기술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송 전 대표는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디지털 ABCD 포럼 2019'에서 'AI와 로봇산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한경닷컴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율촌과 공동 주최하는 디지털 ABCD 포럼에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를 주제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들의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한국블록체인학회, 금융ICT융합학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사)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등이 후원한다.

포럼 참가 신청은 디지털 ABCD 포럼 홈페이지(abcd.hankyung.com) 또는 디지털 ABCD 포럼 사무국(02-3277-9819, 9960)으로 하면 된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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