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글로벌
사진=빗썸글로벌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글로벌은 2일(현지시간) ‘빗썸 글로벌1.0 버전’을 발표하며 차세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빗썸 글로벌 1.0버전은 '세계를 휩쓸고, 일으키다(sweep the world, unleash)'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비전과 기능을 담아 거래소를 전면 개편했다.

보다 우수하고 친근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용자 환경(UI·UX)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토큰 마케팅 프로그램 '빗썸 글로벌(BG) 스테이징'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빗썸 글로벌 1.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BG 스테이징은 이벤트가 시작하면 이용자의 빗썸 내 암호화폐 자산 보유량에 따라 특정 암호화폐 에어드롭(토큰 무상분배)을 받을 수 있게 했다.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BG 스테이징 시즌 4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한정판 상품(SVC) 거래 플랫폼인 피즈(F1ZZ)다.

2014년 한국에서 설립된 빗썸은 등록 사용자 800만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액 1조달러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 초 유동성 확보와 시장 잠재력 향상을 위해 빗썸 글로벌을 출시했다.

빗썸 글로벌은 빗썸과는 별도의 독립 회사로 운영돼 다른 형태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 조치와 독점적 기술력, 빠른 입·출금 지원, 사용자 친화적 UI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하비에르 심(Javier Sim) 빗썸 글로벌 공동설립자는 "올해 5월 빗썸 글로벌 베타 출시 이후 전세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하루 거래량이 3억8100만달러를 넘어섰다"며 "2019년 설립된 거래소 중 유일하게 세계 1위 거래 플랫폼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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