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과 만난 멜론, 음악·동영상 연계 서비스
카카오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영상 앱(응용프로그램) ‘틱톡(TikTok)’과 연동하는 서비스(사진)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멜론 앱에 특정 음악을 배경으로 제작한 틱톡 영상을 찾는 기능을 추가했다. ‘곡 상세’를 누르면 볼 수 있는 메뉴 중 ‘이 곡으로 제작된 TikTok’을 선택하면 된다. 틱톡 음악 상세 페이지에도 ‘멜론으로 재생’ 기능이 들어갔다. 이 메뉴를 클릭하면 멜론 재생 화면이 실행되면서 영상 속 배경음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이 모든 곡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두 회사의 음원 리스트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곡들이 따로 있다.

멜론은 틱톡 연동을 기념해 오는 19일까지 ‘#멜론DJ드랍더비트 챌린지’를 진행한다. 음악을 선택한 뒤 음악과 어울리는 DJ가 된 모습을 촬영해 틱톡에 올리면 된다. 멜론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틱톡은 중국에서 개발한 비디오 제작·감상 앱이다.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15초짜리 영상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1020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 가치는 750억달러(약 91조원)에 달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