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재활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네오플라이와 한국야쿠르트로부터 실버케어 기업 롱라이프그린케어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롱라이프그린케어는 매년 최우수 노인장기요양기관으로 선정되는 국내 1위 실버케어 기업이다. 일본 실버케어 기업 롱라이프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선진 서비스와 운영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 주요 도시에 주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며 지난해 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네오펙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별화한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롱라이프그린케어가 운영하는 주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를 이용하는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약 70만 명 중 뇌졸중·치매 환자 비율은 57.6%다. 뇌졸중·치매 환자를 위한 재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오펙트의 주요 고객과 일치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실버케어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가정용 재활기기를 체험할 기회를 확대해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