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커머스 아샤그룹, 50억원 규모 시리즈B 유치
미디어커머스기업 아샤그룹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아샤그룹은 2017년 2월 설립 후 누적 투자액 7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아샤그룹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5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해당 주식은 메가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IBK기업은행에서 인수했다. 아샤그룹은 투자금을 인력충원, 마케팅 비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샤그룹은 현재 라이프스타일전문브랜드 셀로몬, 에너지 활력 브랜드 네버다이, 건강브랜드 비오트릿 등 3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구글애널리틱스(GA) 등을 바탕으로 시장 트랜드와 소비자 취향을 분석한 뒤 이에 걸맞은 제품을 기획·제작·홍보·판매한다. 주요 판매망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현재 아샤그룹 제품들은 온라인몰 뿐 아니라 CJ올리브영, 랄라블라, 미니스톱, 메가마트 등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작년 말에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대표제품으로는 ‘셀로몬 어성초비누’와 ‘셀로몬 발각질제거제’ 등이 있다.

조명우 메가인베스트먼트의 대표는 “올해부터는 미디어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라며 “특히 아샤그룹은 뛰어난 브랜딩 전략과 판매역량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아샤그룹 대표는 “미디어커머스의 핵심은 제품을 잘 파는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제품을 잘 만드는 데 있다”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 앞서가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