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8일 인공위성 데이터를 편리하게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내놨다.

인공위성이 매일 생산하는 사진, 영상 등의 정보를 지상의 클라우드로 손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초기 비용이나 약정이 없는 게 특징이다. 지상에 별도의 인프라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요금은 분 단위로 과금한다. 5분간 그라운드 스테이션을 사용했다면 5분에 해당하는 요금만 내면 된다는 의미다. 직접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 장비를 갖출 때보다 최대 80%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인공위성 정보는 날씨 예보, 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하지만 데이터 수신을 위해 지상 안테나 같은 인프라가 필요해 활용에 제약이 따랐다. AWS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인프라 부담에서 자유로워진다. 기계학습(머신러닝) 서비스를 활용해 위성 정보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으로 데이터를 옮길 수도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