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연구협력 기반 마련"…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SMART 운영위서 논의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연구센터 짓는다"…정부, 협약체결 추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은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결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제4차 SMART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장기적인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개발도 촉진되리라 내다보고 있다.

회의에서 양국은 소형원자로 'SMART'(스마트) 건설 및 인허가 기술지원, 차세대 SMART 개발 등을 위한 기술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차세대 SMART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소형원자로로, 소형원전 시장 선점을 목표로 개발된다.

제3차 원자력공동위의 한국 수석대표인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양국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SMART 원전의 사우디 건설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와 함께 이날 'SMART 원자로 설계 교육훈련 수료식'도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 소속 연구원 48명은 지난 2년여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SMART 설계 교육을 받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