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원들, 파업 속속 이탈…"강경투쟁 고집하는 집행부에 반기"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조카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한진그룹 경영권 방어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조 회장 뜻을 전달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조 회장이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회사 수장이 무리해서 도왔다가 회사 이미지까지 실추될 수 있다” “가족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대한항공의 힘으로 경영권을 지키는 게 맞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4월 17일자 <“이러다 공장 문 닫을라”…르노삼성 노조원들, 파업대열 속속 이탈> 기사는 7개월 장기 파업에 따른 피로감으로 파업을 거부하고 나선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원들의 상황을 다뤘다. 강경 투쟁만 고집하는 노조 집행부에 반기를 든 노조원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파업에도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르노삼성 파업은 노조집행부에 이용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미 월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파업을 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