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독자 메인넷 '콜럼버스' 4월 출시
콜럼버스는 한국계 미국인 재권 텐더민트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코스모스 프로젝트'의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해 제작됐다. 권용재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 '텐더민트'이 들어간다. 콜럼버스는 2019년 4월 가동 예정이다. 정확한 출시일 등 자세한 정보는 향후 테라 블로그에서 공개될 계획이다.
콜럼버스의 첫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다.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가 의장을 맡고있는 '테라 얼라이언스'가 테라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테라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총 15개 플랫폼의 이용자는 약 4500만명, 연 거래액은 250억달러(약 28조625억원)에 이른다.
테라 메인넷은 통화로 '테라'와 '루나' 모두 발행한다. 테라는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루나는 10억개 발행으로 시작되는 채굴 토큰이다. 채굴 방식은 위임 지분증명(Delegated Proof-of-Stake, DPOS)를 채택한다.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참여자)가 블록 생성자(BP)로서 테라 거래를 검증한다.
테라는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를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결제에서 거래 수수료가 0.1~1% 수준이다. 독자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플랫폼 비용이 없다. 거래 속도도 크게 높여 테스트넷 기간 콜럼버스는 평균 7000TPS(초당거래량)를 기록했다.
테라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협업을 통해 카카오의 클레이튼을 비롯한 온톨로지, 캠브리아, 토모체인, 오브스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디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도형 테라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테라 스테이블코인이 만드는 큰 경제로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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